日 증시 강세 전망 9년래 최고…유럽은 '글쎄'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의 세계 증시 낙관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금에 대한 '비중확대' 주문은 13%로 지난달보다 14%포인트 줄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줄었기 때문이다.
일본 증시에 대한 낙관론은 9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펀드매니저 45%는 일본 주식 비중 확대를 권했다. 이는 지난 10월(32%), 9월(23%)의 응답률을 넘어서는 것이다. 앞으로 12개월 안에 일본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겠다는 답은 27%다. 이는 2005년 이후 최고치다.
유럽 주식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유럽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 비율은 8%로 전월보다 소폭 늘었다. 그러나 향후 1년 안에 투자를 줄이겠다는 답은 전월보다 많아졌다.
세계 경제에 대한 비관론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글로벌 경제의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71%가 인플레이션이 아닌 디플레이션을 꼽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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