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 결혼식에 아버지 안 불렀다…"결혼 후 유준상 덕에 화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배우 홍은희가 결혼식에 아버지를 부르지 않은 이유를 털어놨다.
홍은희는 "다들 내가 곱게 자라서 일찍 결혼하고 고생은 몰랐을 것 같은 이미지라고 한다. 하지만 9살 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셨다"며 "아빠는 우리를 위해 아무런 희생도 없으시나 생각이 들었다. 경제적인 지원을 하나도 안 해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딸로서 아빠가 굉장히 무능해보였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예식장 반주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19살 때 등록금 때문에 전화를 했지만 아버지가 등록금 지원을 해주지 않아 마음이 닫혔다"고 밝혔다.
이어 홍은희는 "아버지가 살아계신데 결혼 이야기를 안 할 수는 없었다. 미루고 미루다가 임박해서 전화를 걸었다"라며 "그 때 결혼 소식을 알렸는데 누구도 오시란 말도 가겠단 말도 꺼내지 않았다. 그 때의 전화 공기가 좀 특별했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화해한 계기에 대해 홍은희는 "가족 여행 중 우연히 아버지 고향을 지나던 중 유준상의 권유로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 결국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준상이 사이드미러를 통해 아버지를 보자마자 내려 아스팔트 위에서 큰절을 올렸다. 남편이 ‘장인어른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하는데 너무 슬펐다. 아버지가 ‘유서방 나는 자네를 많이 봤네’라고 말하는데 눈물이 막 났다"고 고백했다.
한편 홍은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홍은희, 마음 고생 심했겠네" "홍은희, 중2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홍은희, 고생 많이 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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