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갤러리아백화점이 17일 '가족친화 기업인증'을 획득했다. '가족친화기업인증'은 여성가족부가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여성가족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민간전문가 7인, 여성가족부 산하 국장급 7인으로 구성된 가족친화인증위원회에서 가족친화제도 실행사항, 운영요구사항, 가족친화경영 만족도 등을 평가, 70점 이상(대기업) 획득한 경우 가족친화우수기업으로부터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2년 연장 가능하다.
특히, 여성 출산 장려를 위한 복지 혜택이 두드러진다. 갤러리아는 유통업계 최초로 ‘난임 여성 임신을 위해 연간 최대 3회, 1회당 30일 임신지원 휴가를 주고, 난임 시술비를 임신 대상 여직원은 물론, 임신 희망 배우자를 둔 남직원에게 총 2회에 한해 지원하고 있다
임신중인 직원에게는 사원증 목걸이를 분홍색으로 따로 제작해 회사 전체 임직원들이 임신한 여직원을 배려할 수 있도록 했고, 임신직원에 대한 단축 근무 시행, 본인 및 배우자 임신 및 출산시 축하 선물 패키지 등도 제공된다.
또 일·가정 양립제도는 워킹대디인 남직원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다. 갤러리아의 경우 2명의 남자직원이 올해 난임시술비를 지원 받아 임신에 성공했다.
지기영 갤러리아백화점 인력부문장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계기로 회사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현행 일.가정양립제도를 더욱 정비하고 발전시켜,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모범적인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