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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使側 "이젠 경영 똑바로…고용 문제 꼭 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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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위기 회사 회생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마힌드라 투자 이제 성과…인원충원도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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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해 법원이 사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회사는 앞으로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차 출시로 판매대수를 늘려 공장가동률을 끌어올리고 과거 희망퇴직자 복직 등 고용문제도 해결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회사는 13일 대법원 판결 후 "당시 인력 구조조정이 파산 위기에 직면한 회사를 회생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며 합법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소모적인 사회·정치적 갈등이 해소될 수 있게 된 걸 환영한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적자 상태이던 지난해 3월 무급휴직자 전원을 복직시켰는데 앞으로 경영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2009년 당시 노조와 합의했던 희망퇴직자 복직문제 등 고용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국내외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2011년 대주주가 된 인도 마힌드라의 투자에 대한 성과물이 하나둘씩 나올 예정인 만큼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려 머지않아 인원충원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등 여전히 이번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는 쪽이 있지만 현재 근무 중인 직원과 협력업체 구성원들을 위해 소모적인 논란을 그만둬야 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복직문제는 투쟁이나 정치공세 등 외부압력을 통해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며 "의혹과 논란이 계속 이어진다면 기업이미지가 훼손되고 국제신인도 하락에 따라 경영 정상화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영난에 빠지며 2009년 2월 법정관리에 들어가 2011년 3월 졸업했다. 이어 같은 해 3월 인도 마힌드라그룹에 인수된 뒤 꾸준히 개선, 재무구조 등이 법정관리 이전과 비슷할 정도로 회복됐다. 당시 적자 폭은 3000억원에 육박했으나 2011년 1410억원, 지난해에는 89억원까지 줄었다.

다소 상황은 나아졌으나 아직 해결할 과제는 많다. 올해 들어 환율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통상임금 등 비용이 늘면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적자는 448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그간 생산물량이 부족해 조립 3라인을 제외한 2개 라인은 주간조 근무형태로 운영해 왔다. 현재 가동률은 50% 수준이나 내년 초 신차 X100에 이어 향후 3~4년간 매해 신차를 출시해 10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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