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가를 계기로 현지에서 쁘라윳 총리와 회담을 갖고 "수자원공사는 기술력과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결과를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태국 물관리사업은 총 11조원 규모로 추진되던 25개강 유역 종합 물관리 사업이다. 지난해 6월 우리 기업들이 이중 6.2조원을 수주했으나 올해 태국에 신정부가 들어서며 사업 계획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쁘라윳 총리는 또 물관리뿐 아니라 도로, 철도 등 태국의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고, 박 대통령은 기업들의 참여를 촉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쁘라윳 총리는 철강제품 수입규제 문제가 해결되도록 적극 챙기겠다고 답했다.
네피도(미얀마)=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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