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이상호 기자, 멀티플렉스 비판 "북한과 뭐가 달라, 명백한 독재"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 멀티플렉스 비판 "북한과 뭐가 달라, 명백한 독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이상호 기자가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의 행위를 "명백한 영화적 독재"라고 비판했다.
이상호 기자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영화 '다이빙벨'(감독 안해룡·이상호,·제작시네마달) 멀티플렉스 차별 규탄 및 시정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는 "다 함께 4월 16일로 돌아가서 유가족과 함께 울어주자는 취지의 영화를 틀어주지 못하고 있다. 수천 개 스크린 중에 단 한 개의 스크린도 배당받지 못하고 있다. 명백한 영화적 독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의 행위에 대해 "북한과 다를게 뭐가 있냐. 우리가 북한을 문제삼는건 그 숨막히는 획일주의 때문이 아닌가. 대한민국에서도 문화 독재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다이빙벨'의 영상은 현장에서 찍어온 것이기 때문에 하등의 문제제기가 없었다며 "만약 '다이빙벨'의 내용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 엄격한 정권 아래서 바로 조치가 취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 연출인 안해룡 감독, 이상호 기자를 비롯해 한국독립영화협회 임창재 이사, 참여연대 김성진 변호사, 시네마달 김일권 대표, 정지영 감독 외 세월호 유족 등이 참석했다.
'다이빙벨'은 세월호 참사 현장에 투입된 다이빙벨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안해룡 감독과 세월호 참사를 보도해 온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앞서 '다이빙벨'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 됐지만 서병수 부산시장의 상영 거부로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이후 '다이빙벨'은 지난 달 23일 개봉, 누적 관객 수 3만2602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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