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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하루앞둔 삼성SDS, SK C&C와 닮은듯 안닮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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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상장하는 삼성SDS, 지배구조 이슈 맞물린 SK C&C와 유사
공통점, 탄탄한 고정마켓 보유…해외 시장 공략 강화
차이점, 같은 듯 다른 지배구조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삼성SDS 상장이 하루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SDS상장으로 IT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지배구조 이슈와 맞물린 SK C&C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삼성SDS상장으로 SK C&C, 포스코ICT 등과 더불어 IT서비스 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삼성SDS와 SK C&C는 IT서비스 사업 이외에 그룹의 지배구조 이슈도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닮은 듯 안 닮은 듯 유사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키움증권은 삼성SDS와 SK C&C의 공통점으로 탄탄한 고정마켓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이를 기반으로 한 계열사들의 사업 확장에 따른 수혜와 인수합병(M&A)와 같은 유기적 성장(InorganiGrowth)으로 기업가치를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국내 경제 성장율 둔화와 IT투자 감소에 따른 요인을 비롯해 정부의 규제 이슈 등과 맞물려 해외 시장에서의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점을 유사점으로 제시했다.

차이점은 지배구조다. 지배구조 상에 있어 SK C&C는 그룹 최상단에 위치한 반면 삼성SDS는 오히려 지배구조 하단에 가깝다는 것이 키움증권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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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차이점이자 공통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가 앞으로 상장할 제일모직(에버랜드)와 함께 삼성 그룹의 지배구조에 있어 중요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삼성SDS의 상장과 기업가치 성장은 과거와 현재의 SK 가 보여주는 그림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SK C&C는 그룹 지주회사인 SK의 지분을 31.82% 보유하고 있어 상장초기부터 SK와의 합병이슈에 항상 노출돼 있었고, 정확한 시점은 예측하기 힘들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두 회사의 합병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만약 합병을 가정했을 경우, SK C&C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하는 것이 결국 그룹의 지배력 강화에 유리하기 때문에 SK C&C는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삼성SDS는 지배구조 상에서는 오히려 하단에 위치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둘러싼 삼성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이들의 순환출자 구도 해소를 위한 지분 연결 고리에서 삼성SDS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향후 삼성전자나 삼성물산이 분할과 지주사 전환을 통해 제일모직(에버랜드),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물산과 연결돼 있는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 그룹 경영권 승계자(이재용 11.3%, 이부진 3.9%, 이서현 3.9%)들이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삼성SDS가 지분 스왑이나 상속세 납부 등에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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