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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달러 클럽', IT벤처 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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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플립카트·샤오미 등 연이어 거액 투자금 유치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정보기술(IT) 분야 벤처기업들이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탈바꿈하고 있다.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성장성 높은 스타트업이 잇따라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 우버의 잇단 대형 투자가 화제다. 우버가 현재 진행 중인 10억달러(약 1조866억원) 유치에 성공할 경우 기업가치는 3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억대 투자금을 모은 벤처기업은 우버만이 아니다. 인도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는 지난 7월 10억달러를 끌어 모으는 데 성공했다.

삼성·애플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는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에서 15억달러나 모으고 있다. 성공할 경우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4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5년 사이 10억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유치해 몸값이 100억달러 이상으로 높아진 업체는 페이스북·그루폰 등 소수에 불과했다. 벤처업계에서는 2억달러만 모아도 '성공했다'는 소리를 듣곤 했다.

그러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올해 들어 굵직한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들은 지배구조, 사업모델, 리더십이 각기 다르다. 하지만 높은 성장성으로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을 안겨줄 가능성이 크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벤처기업의 활약은 헤지펀드, 국부펀드 등 전통적인 '큰손' 투자자들의 투자패턴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유망 상장 기업에만 주로 투자했던 이들 기관투자가는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에 눈독들이고 있다.

신생 IT 업체들은 민간 투자금으로 덩치부터 키운 뒤 적절한 기업공개(IPO) 시점을 결정한다. 이는 2000년대 초 벤처기업이 무턱대고 상장에 나섰다 줄줄이 고배를 마신 닷컴버블 당시와 다른 점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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