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김민영 기자, 김보경 기자] 30년간 지속된 인구 제한정책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는 나라 중국. 추산조차 어려운 중국 인구는 약 14억명으로 인도보다 약 1억명 더 많다. 단연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이다.
명실상부 세계 경제 주요 2개국(G2)로 부상한 중국은 세계 관광업계에서도 큰 손이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의 해외 소비액은 1290억달러(약 140조7390억원)로 가장 많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 해외 소비액의 1%에 불과했던 중국이 이제 1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UNWTO는 10년 내 이 비중이 2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중국의 출국 관광은 공적 관광이 다수를 차지했다. 사적인 출국은 친지방문으로만 제한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통제가 점차 완화되면서 2000년에 출국 인원이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중국 출국 관광은 2003년 2022만명, 2005년 3102만명, 2010년 5738만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약 1억명의 중국인이 세계 곳곳을 누볐다. 중국 국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출국 중국인은 9818만명. 전년(8318만명)보다 18% 증가했다. 이 중 66.8%(6554만명)가 홍콩ㆍ마카오를 택했고 한국이 3위였다. 그러나 홍콩과 마카오가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요우커들이 가장 많이 찾은 나라는 우리나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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