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원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단통법이 시행초기부터 불협화음이 많고 한달만에 불법 지원금이 재발하는 등 불안한 면이 없지 않지만 폐지보다는 유지에 더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요금인가제 폐지 등 현재 상황에서 어떤 결정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단통법으로 과거에 규제였던 것을 재논의하자는 여론이 형성되는 것을 보면 규제가 해소되는 단초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6 대란으로 이동통신사들이 즉시 사과와 재발방지를 언급한 가운데 지원금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이 강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는 리텐션을 강화하는 혜택 정책이 계속 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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