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은 정부 고위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클래퍼 국장이 평양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등은 클래퍼 국장이 평양 체류 중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지는 않았으며 다양한 수준의 북한 고위 관리들과 면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한편 CNN은 북한 정부가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억류 미국인들의 행동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배 씨 등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 기다리고 있던 가족, 친지와 포옹하며 감격의 재회를 했다.
배 씨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석방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과 미 국무부, 북한 정부에 감사를 표한 뒤 억류기간 자신과 가족을 지지하고 힘을 준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는 지지자들에게 북한 주민을 잊지 말아달라고도 당부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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