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5언더파 '폭풍 샷', 문경준 1타 차 선두, 김인호는 '알바트로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이다.
배상문(28ㆍ캘러웨이)이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320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마지막 메이저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날 5타를 더 줄여 1타 차 2위(8언더파 136타)로 올라섰다. 선두 문경준(32ㆍ9언더파 135타)과는 불과 1타 차,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틀 동안 버디만 8개, 단 1개의 보기도 없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배상문에 이어 선두권은 주흥철(33)이 3위(7언더파 137타), 지난해 상금왕 강성훈(27)이 이틀 연속 3언더파씩을 치며 공동 4위(6언더파 138타)에 포진해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상금랭킹 1위 김승혁(28)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10위(4언더파 140타)로 밀려났다.
김인호(21)는 18번홀(파5)에서 홀인원보다도 어렵다는 더블 이글(알바트로스)을 터뜨려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218m를 남기고 17도 하이브리드로 친 두 번째 샷이 곧바로 홀인됐다. 최호성(41)이 2013년 9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2라운드 웰리힐리골프장 18번홀(파5)에서 작성한 이후 1년 2개월만이다. 김인호는 "알바트로스 한 방으로 3라운드 진출이 가능해졌다"며 환호했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더해 이날만 이븐파, 공동 26위(이븐파 144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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