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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 배상문, 7위 "2연패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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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서 강풍 속에 3언더파, 변진재와 이창우 공동선두, 김승혁은 3위

배상문이 신한동해오픈 첫날 4번홀에서 김승혁 뒤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GT 제공

배상문이 신한동해오픈 첫날 4번홀에서 김승혁 뒤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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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보다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

배상문(28ㆍ캘러웨이)은 지난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결과적으로 3타 차 우승의 동력을 마련했다. 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320야드)에서 끝난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7위에 오른 뒤 "내일은 오늘 경험을 감안해 더 좋은 스코어를 만들겠다"며 "그래야 지난해처럼 마지막날 경기가 편안해질 것"이라는 전략을 소개했다.
2, 10, 14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만 3개를 솎아내는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배상문 역시 "바람이 강해 애를 먹었지만 비교적 좋은 출발"이라고 만족했다. 변진재(25)와 이창우(21) 등 공동선두(5언더파 67타)와는 불과 2타 차, 우승진군이 충분한 자리다. 지난달 13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4/2015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해 마음도 홀가분한 상태다.

변진재는 8번홀(파3)의 홀인원을 앞세워 선두로 도약했다. 7번 아이언 샷이 그대로 홀인됐고, 7개의 버디(보기 4개)를 곁들였다. 이창우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상금랭킹 1위 김승혁(28)은 배상문과 같은 조에서 4언더파를 치며 공동 3위에 포진해 '국내파'의 자존심을 세웠다. 전반에 1오버파를 치다가 후반 13~15번홀에서 3연속버디 등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뒷심을 과시했다.

김승혁은 "날씨가 쌀쌀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첫 홀에 보기를 범했지만 예전과 달리 쉽게 받아들였고, 후반 샷 감각이 살아나면서 생각대로 플레이가 가능했다"고 했다. 배상문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탁월한 샷 감각과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평정심 등 배울 점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2위 박상현(31ㆍ메리츠금융)이 공동 52위(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상금왕 굳히기'도 순항중이다.
지난해 상금왕 강성훈(27)이 같은 조에서 '흥행카드' 역할을 수행했고, 배상문의 공동 7위 그룹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맹동섭(27)은 3번홀(파5)의 어이없는 1벌타로 장외화제를 만들었다. 티 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나자 잠정구를 쳤지만 원구가 살아있는 것을 보고 동반 플레이어 제이슨 강(26)의 캐디에게 "공을 집어 달라"고 부탁한 게 출발점이다.

원구는 그러나 맹동섭의 공이 아니었다. 이 경우 원래는 제이슨 강의 캐디가 '국외자'이기 때문에 맹동섭에게는 벌타가 없지만 당사자의 부탁이 있었다는 점에서 1벌타가 더해졌다. 골프규칙 20-1의 "플레이어나 플레이어가 승인한 사람만이 공을 집을 수 있고, 규칙 위반에 대한 책임은 플레이어가 진다"는 규정이다. 보기가 더블보기가 됐고, 결국 공동 13위(2언더파 70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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