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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ing' 저축은행 3곳, 운명은?

최종수정 2014.11.07 11:20 기사입력 2014.11.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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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급속히 추진된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부실을 털지 못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 저축은행들이 몇몇 남아 있다. 금융계에선 이들 저축은행들이 향후 어떤 절차를 밟을지 관심사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실적 저조로 경영개선 작업에 들어갔거나, 들어갈 예정인 저축은행은 골든브릿지, 우리, 흥국 등 3곳이다.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 명령을 받았던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은 끝내 경영정상화 이행 계획을 실행하지 못해 지난 8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됐고, 현재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예금보험공사가 현재 골든브릿지저축은행에 대한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인수 의향을 표명한 3∼4곳으로부터 실사를 받고 있다. 실사 결과에 따라 새로운 주인이 나타날지, 아니면 퇴출의 길로 들어설지 결정된다.

우리저축은행은 지난 2월 금융위로부터 경영개선 '요구' 처분을 받고 이를 이행 중이다. 금융기관의 부실 정도에 따라 경영개선이 권고, 요구, 명령 등 3단계로 나눠지는데 '요구'는 두 번째 단계다. 우리저축은행의 대주주인 우신종합건설이 증자를 추진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지만,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우리저축은행은 부실이 더 심해지면 경영개선 '명령'을 받게 되고, 이를 지키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영업정지 위기에 몰릴 수 있다.

팬오션이 대주주인 흥국상호저축은행의 경우 현재 오투저축은행이 인수를 추진 중이다. 대전에 본점을 두고 있는 오투저축은행의 대주주는 인베스터유나이티드로 지분 92.97%를 보유하고 있다. 팬오션은 지난 9월 '흥국저축은행을 인베스터유나이티드에 22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하는 등 매각 금액까지 발표된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금융위 승인만 떨어지면 흥국상호저축은행은 오투저축은행이 인수해 운영하게 된다. 흥국상호저축은행은 부산에 본점과 지점 등 2곳의 영업점을 뒀으나 최근 경영악화로 지점을 폐쇄한 상태로, 다음주 쯤 적기시정조치(부실우려 금융회사 정상화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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