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웹춘문예'…네이버 공모전 '킹오브판타지', 문청들 설렌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웹소설, 웹툰대박 이을 콘텐츠로 떠올라
-작년에만 11만편 업로드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백묘, 유오디아, 훈자, 윤이수…
혹자에게는 다소 생경한 이름들이지만 네이버 웹소설에서는 '워너비' 작가들로 통한다. 이런 작가가 되길 꿈꾸는 지망생들을 위해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5일부터 웹소설 공모전 '킹 오브 판타지'를 개최한다. SF와 판타지 장르가 대상이며 수상작은 네이버 웹소설에 정식 연재된다.

웹소설은 네이버가 소수 마니아층이 즐기는 로맨스, SF&판타지, 무협 등 장르소설을 대중화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시작한 서비스다. 5일 네이버 관계자는 "웹소설 '챌린지리그'에 처음 글을 올린 신규 창작자의 숫자가 지난 4월 3088명에서 지난달 4517명으로 6개월 새 1500여명이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신규 작품 수도 1000편이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 한달 등록된 신규 작품 수는 5400편이며 이들 작품의 회차별 개수는 4만5423건에 이른다.

챌린지 리그는 정식 작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작품을 올릴 수 있도록 웹소설 상에 마련된 코너다. 만화가가 되기 위한 등용문으로 여겨지고 있는 네이버 웹툰의 '도전만화' 코너와 유사한 것으로 아마추어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독자와 소통하는 동시에 정식 작가로의 등단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는 공간이다. 이곳에 지난 한해 동안 약 11만편의 작품이 올라왔다.
웹소설은 네이버 웹툰 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콘텐츠 플랫폼 사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27일 ITU 전권회의 '글로벌 리더스 포럼'에서 "네이버는 전문 콘텐츠 영역에서 인터넷이 할 수 있는 역할에 관심을 가져, 웹툰을 산업으로 성장시켰다"면서 이용자가 주체적으로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의 가능성을 강조한 바 있다.

웹소설은 네이버 내에 '웹툰&웬소설 셀(Cell)' 이라는 독립된 하나의 콘텐츠 사업 부서에서 웹툰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웹소설이라는 콘텐츠 플랫폼에 대한 아이디어는 네이버 웹툰을 성공시킨 직원들으로부터 나왔다"고 말했다. 때문에 웹소설은 출시 이후 10년간 꾸준한 성장으로 국내 시장에 자리잡은 성공모델 네이버 웹툰과 거의 같은 방식과 구조로 이뤄져 있다.

웹소설은 웹툰과 같이 모든 '요일별 연재 작가를 정하고 고료를 지급해 안정적인 창작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연재 날짜에 앞서 다음 편을 볼 수 있는 '미리보기'나 연재 후 전편을 볼 수 있는 '완결보기' 등의 유료 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회당 500원 정도의 가격에 제공하는 미리보기 서비스 이용자들이 점차 늘고 있어 유료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들의 작품을 보고 출판사가 먼저 작가에게 연락해 종이책으로 출판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