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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김종준 행장, 통합 위해 사의 표명한 것…11월 중 승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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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표단 파견해 외환은행 노조와 대화 진행"
통합은행명 11월 중 결정 예정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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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김종준 하나은행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두 은행의 통합이 잘 추진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30일 저녁 퇴근길에 기자와 만나 "김종준 행장이 그동안 잘 해왔고, 3일 퇴임식 후에 김병호 부행장이 4일부터 직무대행을 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나금융은 김 행장이 외환은행과의 합병 계약서를 체결한 29일 이사회에서 은행장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행장은 "양행의 통합 이사회 개최 시점에 맞춰서 조직의 발전과 성공적이고 원활한 통합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사의를 표명한 배경을 전했다. 그는 지난 8월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외환은행과의 통합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 회장은 이후 하나·외환은행 통합 추진과 관련해서 "11월 중 금융당국에 승인신청서를 낼 예정"이라며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노동조합와 대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외환은행의 통합은행명도 합병 계약서에 따라 설립된 통합추진위원회에서 11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노조와의 대화 방식에 대해서는 "외환은행 내부에서 (통합 관련)진행해야 할 사안이 따로 있고 노조와의 대화는 하나금융이 하는 것"이라며 "내가 직접 나서진 않고 현재 대표단을 파견해 노조와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7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 추진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이후 외환은행 노조는 5년간 독립경영을 보장한 '2.17합의서'를 근거로 조기통합과 관련한 논의 자체를 거부해 왔다.

그러다 지난 13일 김 회장과 김근용 노조위원장과 첫 만남이 이뤄졌고, 2주 뒤인 28일 노조가 하나금융과 조건없는 대화를 제의하며 통합 협상이 전환점을 맞게 됐다.

하나금융은 내년 2월 통합은행 출범을 목표로 모든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하나은행 보통주 1주당 외환은행 보통주 약 2.97주로 확정했다. 존속법인은 한국외환은행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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