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2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산업재 운송부문 '탄소경영 섹터 위너스'를 수상했다. (왼쪽부터 마커스 노튼(Marcus Norton) CDP영국본부 대외협력본부장, 하청회 현대상선 CTSO 총괄, 장지인 CDP한국위원회 위원장)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대상선의 지속적인 녹색경영활동이 대외수상, 환경보호, 연료절감 등의 결실을 맺고 있다.
HMM 은 28일 CDP한국위원회가 주최하는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산업재 운송부문 '탄소경영 섹터 위너스(Carbon Management Sector Winners)'를 수상했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영국에 본부를 둔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과 정책을 분석해 투자자 및 금융기관들이 투자시 고려하도록 장려하는 비영리단체이다.
2012년에는 전 세계 주요 지속가능성 평가 이니셔티브 18개에 대한 신뢰성 평가결과 CDP가 DJSI(다우존수 지속가능성지수)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평가 신뢰도를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선박의 운항 속도를 가장 경제적인 속도에 맞추는 에코 스티밍(Eco-Steaming)과 연료 효율을 올리기 위한 선박의 구상선수 개조 등 다양한 에너지효율개선 기술을 적용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21%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에 감축한 온실가스는 170만톤에 달하는 양으로 30년생 소나무 2억6000만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온실가스의 양과 같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해운선사로서 환경적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최근 몇 년간 해운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현대상선은 온실가스 감축, 연료절감 등 녹색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국제 환경경영인증(ISO 14001)이 발효된 해인 1996년에는 전 세계 해운회사 최초로 인증을 취득했다. 2011년 11월에는 한국인정원으로부터 국내 해운선사 최초로 '녹색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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