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용암, 마을 앞까지 다가와 '공포'…"재난 영화 같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하와이 남부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하와이 빅아일랜드 남동부 칼라우에아 화산에서 분출 중인 용암이 이날 오후 인근 푸나 지역 파호아 마을 60m 앞까지 흘러내렸다.
칼라우에아 화산은 지난 6월 27일 용암 분출을 시작, 9월 말 잠시 분출을 멈췄으나 몇 주 전부터 다시 분출하면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26일부터 27일 하루 동안 용암은 250m 이상을 전진했다.
당국에 따르면 용암의 선두 부분은 현재 인구 950여명이 거주하는 파호아 마을 코 앞까지 다가온 상황이다.
당국은 화산 이동 경로에 포함되는 도로 2곳을 폐쇄했으며 하루 평균 1만여 대의 차량이 이동하는 130번 고속도로가 용암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 또 혹시 영향을 받을 것을 대비해 임시 진입로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킬라우에아 화산은 1983년 이후 30여 년 동안 크고 작은 분화를 계속해 왔다.
하와이 화산 용암 소식에 네티즌들은 "하와이 화산 용암, 공포스럽다" "하와이 화산 용암, 희생자 발생하지 말기를" "하와이 화산 용암, 대자연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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