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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선전' LG, KGC 꺾고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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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김종규가 경기 중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KBL 제공

창원 LG의 김종규가 경기 중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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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창원 LG가 4연패 늪을 탈출했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3일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1-75으로 이겼다. 시즌 두 번째 승리(4패)로 단독 8위에 자리, 재도약을 예고했다. 반면 KGC는 4연패로 최하위(10위·1승5패)가 됐다. 서울 SK와 지난 21일 경기에서 드러낸 자유투 난조(12/27·44%)를 93%(13/14)로 극복했지만 골밑에서 다소 열세를 드러냈다. 4쿼터에 집중력도 잃었다.

이동남 감독대행은 “선수들의 개인적 욕심이 강했다. 약속된 팀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막판 집중력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그는 “아깝게 진 경기가 너무 많다. 극적으로 이겨주는 경기가 나와야 상승세를 타기 쉬운데 아직 선수들이 시소게임에서 잔 실수를 많이 한다”고 했다. KGC는 다섯 차례 패배에서 네 번을 10점차 이하로 졌다. 이날도 선수들은 시소게임을 했다. 그러나 4쿼터 초반 김영환에게 연속 5득점을 허용했다. 이내 강병현의 턴오버에 5초 바이얼레이션까지 겹쳐 승기를 잃었다.
반면 LG는 김종규의 투핸드 덩크 등으로 점수 차를 여덟 점(65-57)으로 벌렸다. KGC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추격에 불을 붙였다. 박찬희가 3점슛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다시 얻은 공격 기회에서 골밑으로 파고드는 리오 윌리엄스에게 무리하게 패스를 연결하다 턴오버를 저질러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김시래와 문태종을 투입하지 않고도 승리를 챙긴 김진 감독은 “최승욱, 김종규 등이 수비에서 제 몫 이상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종규에게 쉴 기회를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김종규는 19득점 8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초반 부진을 벗은 그는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감격에서 거의 빠져나왔다. 더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들어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몸과 마음 모두 괜찮아졌다. 풀타임을 뛰어도 될 정도”라고 했다.

주장 김영환은 팀 내 최다인 23점을 넣었다. 데이본 제퍼슨도 19득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KGC는 김윤태(17점), 강병현(15점), 박찬희(13점), C.J 레슬리(10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막판 집중력 저하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고양 오리온스가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2점차(81-79) 승리를 거뒀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26득점 4리바운드로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임재현과 찰스 가르시아도 나란히 11점씩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22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4쿼터에 14점을 넣는데 그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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