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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일정·지역인재 특별전형…2016년 대입전형 달라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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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다음달 13일 시행되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고2학생들이 대입준비의 바톤을 이어가게 된다. 2016년 대입 전형에서는 무엇이 달라질까. 특히 내년 대입 모집 정원의 67%를 차지하게 될 수시 도전을 위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내년 수능은 11월12일로 올해처럼 11월 둘째 주 목요일에 시행한다. 참고로 내후년인 2017년 입시부터는 수능 시험일 11월 셋째 주 목요일로 한 주 늦춰진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9~15일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한다. 올해 학교마다 4일 이상 접수를 한 것과 비교했을 때 원서접수 기간이 짧아졌다. 내년 4~5월 중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요강과 접수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수시모집의 미등록 충원 기간은 길어졌다. 올해는 충원 기간이 5일인데, 내년에는 7일간으로 이틀이 늘어난다. 단, 수시모집에서 미등록 충원을 통해 합격통보를 받은 경우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은 지원할 수 없으니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정시모집은 일주일 정도 늦춰져 내년 12월24일부터 30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지원을 받는다. 수능 이후 정시접수까지는 한 달여의 기간이 남는다.
  
내년 입시에서 4년제 대학의 수시모집인원은 24만3748명으로 전체 4년제 대학 입학 모집정원의 66.7%를 차지한다. 올해 수시모집이 24만1093명으로 64%인 것에 비해 2655명 늘었다. 그렇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수시전형 일반전형을 제외한 특별전형 중 국가보훈자, 저소득층, 농어촌 학생, 특성화고 졸업생, 지역고교 학생, 고른기회 대상자(통합) 등을 포괄하는 '고른기회전형' 인원이 1만758명 늘어난 1만5493명을 모집하고, 반대로 대부분의 수험생에게 열려 있는 일반전형은 12만4426명을 선발해 올해보다 1만1951명이나 줄어들었다. 전체 모집인원이 늘었다고 해서 섣불리 수시 준비가 수월할 것이라 생각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고른기회전형 중에선 지역고교 학생을 뽑는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 인원이 많이 늘어난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을 위해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지역의 대학에서 해당 지역의 고교 재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일정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올해보다 2502명 늘어난 9980명을 선발하며, 이 중 의ㆍ치ㆍ한의예과 모집이 646명으로 올보다 96명 늘었다. 경북대, 부산대, 순천향대, 한림대 등에서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늘었다. 해당 학생들은 전국 수험생의 경쟁이 아닌 해당 지역 내 학생들 간의 경쟁이기 때문에 일반전형보다 지역인재전형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수시모집의 전형 방식을 기준으로 나눠보면 학생부교과, 논술, 적성검사 전형이 줄고, 내신성적과 봉사활동 내역, 수상내역, 학생기록 등을 토대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늘었다. 하지만 고른기회전형 등 특정자격기준이 필요한 전형들을 포함하고 있는 대학이 많아 실제 일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 인원이 크게 늘었다고 볼 수는 없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논술전형 모집인원 감소폭이 작고, 서강대처럼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이 올해보다 더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도움말 진학사>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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