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신생아 보너스' 지급…3년 동안 매달 10만8천원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이탈리아 정부가 내년부터 산모에게 3년 동안 매달 80유로(약 10만8000원)의 '신생아 보너스' 지급에 나선다. 출산률 증가와 내수 진작을 위해서다.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채널 5TV와 인터뷰에서 "아이가 3살이 될 때까지 매달 신생아 보너스를 받게 될 것"이라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신생아 보너스'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되며 저소득층 가구는 세금감면 혜택도 함께 받게 된다.
렌치 총리는 "한달에 1500유로 이하의 소득 밖에 없는 가구에 80유로를 지원하는 동시에 신생아를 낳은 모든 어머니에게도 3년간 80유로씩 지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5억유로의 돈이 가구에 흘러들어 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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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지난해 신생아 수는 총 51만5000명으로 최근 5년 평균보다 6만4000명이 적었던 점도 이 같은 정책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정부는 기업과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180억유로(약 24조5000억원)의 세금을 삭감해주는 내용을 담은 내년 예산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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