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사장 자리는 서종대 전 사장이 지난 1월 물러나 한국감정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9개월 넘게 공석 상태다.
대구 출신인 김 내정자는 53년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와이대학교에서 박사(경제학)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뉴욕사무소 부국장, 금융시장국장, 조사국장 등 핵심 보직을 거친 후 부총재(보)까지 역임한 정통 한은 출신이다.
김 내정자는 인사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엔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주금공 사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사장 공모엔 총 10명 안팎의 금융계 인사가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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