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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넨 "내가 매치플레이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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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월드매치플레이 결승전서 세계랭킹 5위 헨리크 스텐손 '격침'

미코 일로넨이 볼보월드매치플레이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런던(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미코 일로넨이 볼보월드매치플레이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런던(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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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52위 미코 일로넨(핀란드)이 '넘버 5'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을 격침시키는 이변을 연출했다.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근교 켄트의 런던골프장(72ㆍ7026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볼보월드매치플레이(총상금 225만 유로) 결승전에서 3홀 차의 낙승을 거뒀다. 12번홀(파4)까지 3홀 차로 앞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2홀씩을 주고받은 뒤 17번홀(파4)에서 경기를 끝냈다. 6월 아이리시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EPGA투어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이 37만5000유로(5억1300만원)다.
이 대회가 바로 유럽의 '매치플레이 제왕'을 가리는 무대다. 올해는 더욱이 라운드 로빈 방식의 예선전을 도입해 화제가 됐다. 바로 내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매치플레이에서 채택한 '조별 리그'다. 64명의 선수를 16개 조로 나눠 각조 1위가 16강전부터 1대1 매치플레이를 펼치는 방식이다. '흥행'을 위해 빅스타의 초반 탈락을 방지하겠다는 의도다.

16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4개 조 1, 2위가 8강전에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로넨이 바로 '조별 리그'의 혜택을 입은 대표적인 선수가 됐다. 첫날 주스트 루이텐(네덜란드)에게 1홀 차로 졌지만 둘째날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을 2홀 차로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셋째날 알렉산더 레비(프랑스)를 1홀 차로 이겨 2승1무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빅토르 뒤비송(프랑스)을 2홀 차로 따돌린 뒤 4강전에서 루이텐을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그러나 1홀 차로 끌려가던 막판 14, 15, 17번홀을 잡아 오히려 2홀 차 승리를 거두며 '설욕전'을 완성했다. 루이텐은 조지 코에체(남아공)와의 3, 4위전에서 19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승을 일궈내며 3위에 올라 마음을 달랬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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