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월드매치플레이 8강전에서 블릭스트 2홀 차 제압, 코에체와 격돌
헨리크 스텐손(왼쪽)이 볼보월드매치플레이 8강전 경기 도중 4번홀에서 티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켄트(잉글랜드)=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5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매치플레이의 제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근교 켄트의 런던골프장(72ㆍ7026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볼보월드매치플레이(총상금 225만 유로) 8강전에서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를 2홀 차로 제압하고 4강전에 진출해 조지 코에체(남아공)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또 다른 4강전에서는 미코 일로넨(핀란드)과 주스트 루이텐(네덜란드)이 맞붙는다.
16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4개 조 1, 2위가 8강전에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번 시드를 받은 스텐손은 예선 첫날 코에체와 비긴 뒤 둘째날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셋째날 통차이 자이디(태국)를 각각 2홀 차로 이기면서 조 1위로 8강전에 선착해 우승 진군이 순조로운 상황이다. 이날은 3홀 차로 앞서던 14, 15번홀을 연거푸 내줘 위기에 직면했다가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블릭스트를 제압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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