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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협회, 기업서 참가비 받고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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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표준협회가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상대로 참가비 및 광고비 명목으로 기업 당 적게는 3000만원부터 많게는 7000만원을 받고 각종 포상과 지수사업을 진행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4년 현재까지 한국표준협회가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10개 종류의 자체 포상·지수사업을 통해 참가비·광고비 등의 명목으로 총 277억원을 받고 상을 수여했다.
세부내역을 보면 한국서비스대상·대한민국 혁신대상·지속가능성 보고서상과 같은 포상사업으로 총 73억원, 한국서비스 품질지수·한국품질 만족지수·프리미엄 브랜드지수·한국소비자 웰빙지수·대한민국 지속가능성 지수 등과 같은 지수사업으로 총 204억원을 받고 상을 수여했다.

최근 5년간 수상기업 목록에는 삼성카드·삼성전자·롯데건설·신세계백화점·금호리조트·현대홈쇼핑 등과 같은 대기업들이 매년 상위에 링크됐다.

한국서비스대상의 경우 수여대상과 상의 종류에 따라 최우수상·부문대상·종합대상·명예의 전당(5년 연속수상)과 같이 세부적으로 상을 구분해 심사비 500만원, 직원만족도 조사비 500만원, 참가비 1000만원~5000만원, 광고비 1000만원을 수상에 필요한 소요금액으로 정해놓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독려하고 있었다.
김한표 의원은 “공공기관이 수여하는 포상이나 지수사업은 타 기관에서 수여하는 것보다 기업의 신뢰도와 이미지를 보증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국민들의 제품구매 선택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며 “공익을 위한 공공기관의 포상이나 지수사업이 절차상에 문제가 없는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서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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