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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마음 흔든 이동국, 코스타리카 악연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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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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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동국(35·전북)이 울리 슈틸리케 감독(60·독일) 부임 이후 첫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코스타리카와의 악연은 지우지 못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앞선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10일·2-0 승)에서 승리를 거둔 오름세를 살리지 못하고 슈틸리케 감독의 첫 모의고사를 1승1패로 마쳤다.
이동국도 결과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4-2-3-1 전형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첫 시험대에 선 그는 0-1로 뒤진 전반 45분 동점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벌칙구역 오른쪽에서 손흥민(22·레버쿠젠)이 밀어준 패스를 상대 수비수의 방해를 이겨내고 오른발로 차 넣어 그물을 흔들었다. 국가대표 103번째 경기에서 나온 서른세 번째 골.

한국 코스타리카 친선경기[사진=김현민 기자]

한국 코스타리카 친선경기[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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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코스타리카는 그러나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탄탄한 수비로 8강까지 오른 저력을 뽐내며 파괴력 있는 역습으로 연달아 골을 넣었다. 후반 1분 만에 다비드 라미레스(21)가 오른쪽에서 밀어준 공을 선제골의 주인공 셀소 보르헤스(26)가 오른발 뒤꿈치로 방향을 바꿔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33분에는 브라이언 루이스(29)가 올린 코너킥을 오스카르 두아트레(25)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매듭지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프리킥 상황에서 만회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동국은 2000년 2월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북중미골드컵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국가대표 데뷔 골을 넣었다. 그러나 결과에서는 한 차례도 승리를 경험하지 못했다. 2002년 1월 30일 북중미골드컵 4강전에서 교체로 나섰으나 1-3으로 졌고, 2006년 미국 오클랜드에서 열린 친선경기에도 교체 출전했지만 0-1로 패배를 경험했다. 1무2패 뒤 14년 만에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골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도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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