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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살은 옛말…몸매관리에 빠진 ‘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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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뚱뚱해진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나이 들수록 뚱뚱해진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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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웰빙'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꾸준한 운동으로 자기관리를 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특히 40~50대 다이어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이 올해 들어(1~9월) 연령대별 헬스용품 구매량을 조사한 결과 40대 구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며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50대는 57% 늘어나며 40대에 이어 증가폭이 두 번째로 높았다. 올해 헬스용품 구매량은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46% 늘었으며, 20대는 25%, 30대는 45% 증가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튜빙밴드 판매가 20대와 30대에서는 각각 62%, 94% 늘어난 가운데, 40대 구매량은 115% 급증했다. 50대 구매도 전년 대비 87% 늘어났다. 튜빙밴드를 이용한 밴드 다이어트는 최근 몇 년 간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다이어트 비법이다. 근력과 몸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탁월하고 고무, 젤리 등의 소재로 휴대도 간편해 최근 중년층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헬스 및 운동을 할 때 미끄럼 방지나 관절과 근육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헬스용 스트랩/벨트 판매도 4050 연령대에서 크게 인기다. 같은 기간 40대와 50대의 스트랩/벨트 구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844%, 605% 급증했다. 20대와 30대는 각각 549%, 5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악력기/완력기 구매가 20대와 30대에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40대 9%, 50대는 14%의 증가율을 보였다. 철봉 구매량도 20대와 30대는 지난 해와 큰 차이가 없었으나 40대와 50대는 각각 15%, 2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각종 다이어트 용품과 다이어트 식품 등도 4050 연령층에서 인기다. 올해 들어 40대의 줄넘기 구매량은 전년 대비 19%, 50대는 43% 증가했다. 20대 구매량이 10% 가량 감소했고, 30대가 11% 소폭 늘어난 것과는 대조되는 수치다. 실내에게 간편하게 하기 좋은 스텝박스 판매는 20대와 30대 각각 85%, 140% 증가했으며 40대는 141%, 50대는 185%로 50대 구매량이 전 연령대 중 가장 크게 증가했다. 다이어트 식품은 40대 12%, 50대 3% 늘었으며 20대와 30대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트기구 판매도 늘었다. 같은 기간 40대의 웨이트기구 구매량은 전년 대비 17%, 50대는 13% 증가했다. 반면 20대는 소폭 감소했으며 30대는 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웨이트기구를 이용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 중년의 적으로 소위 ‘나잇살’이라 불리는 복부비만 등을 막을 수 있다. 웨이트기구 중 케틀벨 구매량은 40대와 50대 각각 1035%, 779% 급증했으며 덤벨/바벨은 각각 431%, 548% 늘어났다. 복근운동기구도 40대 1286%, 50대는 1205%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4050세대가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다이어트 관련 시장에서도 이들이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단순히 살을 빼는 다이어트 식품뿐 아니라 근력을 키워주고 바디라인을 슬림하게 해주는 덤벨, 복근운동기구 등 웨이트 운동기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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