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농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 14.2% 하락한 4501억원과 154억원으로 전망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쟁사의 공격적 판촉이 이어지며 라면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3분기에는 지난해보다 3.1%포인트 하락한 59.8%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촉매가 될 라면 점유율이 여전히 부진하고 원재료비 하락으로 가격 인상 명분도 약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심의 중국 생수 공장은 내년 9월 가동될 예정이다. 증설로 인해 120~130만톤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백산수’ 브랜드를 통해 1~2급 도시 내 프리미엄 생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조 연구원은 “중국 생수 시장 진출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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