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병의키스'는…세기의 사진에 숨겨진 비밀 드러나 '충격'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수병의 키스' 사진이 '성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일명 '수병의 키스'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역사적인 사진의 원제는 'VJ Day Kiss'로 당시 '라이프'(Life)의 사진작가였던 알프레트 아이젠슈테트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에는 종전의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한 수병이 간호사의 허리를 감고 열정적인 키스를 퍼붓는 장면이 담겨있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의 페미니스트 단체 Osez Le Feminisme가 사진 속 수병이 성폭력의 가해자라며 기념 동상의 철거를 주장하고 나섰다.
70년 전 찍힌 사진에 대해 프랑스 페미니스트 단체가 문제를 제기한 이유는 2차 세계대전 기념관 '캉 박물관' 밖에 이 사진을 그대로 묘사한 동상이 최근 설치됐기 때문이다.
사진 속 남녀는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 수병과 간호사는 그날 처음 봤으며, 수병은 처음 본 여자에게 다가가 허리를 잡고 강제로 키스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단체는 "성폭력의 상징을 평화의 상징으로 둔갑시켜 일반에 전시하는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동상을 철거할 것을 주장했으나 박물관 측은 이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병의키스, 그런 내막이 있는 줄 몰랐다" "수병의키스, 둘이 연인인줄 알았는데" "수병의키스, 대박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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