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7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유행성 출혈열(신증후군출혈열) 예방을 위한 백신인 '한타박사'가 지난 24년간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검증하지 못했다.
양 의원은 "식약처는 2000년 한타박스에 대한 조건부 판매 승인을 내리면서 매년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도록했지만, 아직까지 임상을 통한 효과를 검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망률이 높은 유행성 출혈열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 허가받은지 24년이 지나도록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지 못한채 사용되고 있는 것은 주무당국인 식약처가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며 "최근 유행성 출혈열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조속한 시일내 효과 검증 작업을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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