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강동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LH 임대아파트의 임대료 상승률이 18.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LH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인한 경기 악화로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2년간 임대료 인상을 동결시켰다고 하지만 곧바로 2010년에 4.5%를 인상하고 지난해까지 매년 임대료를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LH가 임대아파트 입주민이 대부분 영세민임을 감안하지 않고 과도하게 임대료를 인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들의 주거비 부담 가중을 고려해 향후 임대아파트 임대료 인상률을 가급적 대폭 낮춰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LH는 최소한의 임대료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영구임대의 임대료는 시세 대비 30% 정도며 국민임대와 공공임대는 각각 60~80%, 80~90% 수준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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