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노래 못 부르게 해" 격분한 40대男 홧김에 노래주점에 불 질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노래를 제지하는 것에 격분해 노래주점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눈길을 끌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서울 중구의 한 지하 노래주점에서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4곡의 노래를 연달아 부르다가 "다른 손님도 노래를 불러야 하니 그만하라"고 주변에서 제지하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건물 지하 복도에서 시작된 불은 10분여 만에 제압됐다.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손님과 직원 등 20여 명은 불길을 피해 바깥으로 대피했다.
A씨는 주점에 있던 손님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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