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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빠져나가지만…韓자금유출 크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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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수익 쫓는 핫머니 한국 시장 비중 낮아

(자료:국제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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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신흥국 금융시장의 '달러 엑소더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급격한 자본유출이 나타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해외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왔다.

6일 국제금융센터는 홍콩과 싱가폴 투자자들의 분석을 인용 "당분간 한국시장에서 큰 자급유출입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 강세로 신흥국의 캐리자금 회수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수년간 한국 채권에 대한 투자는 중앙은행, 국부펀드 등이 많았다"고 말했다. 단기수익을 쫓는 핫머니보다 국부펀드나 연기금이 들어오면서 강달러로 외국인 자금이 물밀듯 빠져나가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되레 아시아 중 핫머니에 약한 나라는 따로 있다고 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다.

규제 또한 이유 중 하나다. 외국인 채권 과세 등 자본유출입 규제가 시행된 이후 헤지펀드 등 단기자금들은 한국채권에 대한 포지션을 상당히 줄였다.
아울러 채권자금은 통화다변화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가 늘고 있어 기준금리 수준과 관계없이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은 높다고 봤다. 헤지펀드 블루크레스트의 한 매니저는 "한국 통화정책이 타 국가들에 비해 충분히 완화적인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 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은 미국, 일본과 같이 양적완화를 하지 않았고 물가를 감안한 실질금리도 주요국에 비해 높게 형성돼 있다. 일례로 미국과 경제적 연계가 높은 멕시코도 최근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해 3%가 됐다.

한편 앞으로 한국경제의 변수로는 부동산 시장 회복과 엔저에 대한 정책당국 대응 두가지를 꼽았다.

우희성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해외투자자들이 한국경제에 대한 시각은 긍정적이지만 그 톤은 다소 약화됐다"면서 "급속한 엔저나 재정건전성 문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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