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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원오 성동구청장“뚝섬 삼표레미콘 부지 문화예술센터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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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지난 10년간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 이전 추진하다 한전 부지로 확정되면서 뚝섬 삼표레미콘 부지 정부 한강 개발 정책과 맞물려 랜드마크될 문화예술센터 건립 추진 의사 밝혀 주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 부지로 한전 본사를 낙찰받음에 따라 그 동안 추진해왔던 뚝섬 삼표레미콘 부지 활용 방안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게 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10년 동안 삼표레미콘 부지에 추진해온 현대차그룹 사옥 건립이 무산되면서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정 구청장은 최근 기자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가장 큰 현안인 이 문제부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성동구민은 지난 2004년 서울숲이 개장됐지만 유해 물질을 내뿜는 삼표레미콘 이전 문제를 10년간 기대려왔는데 현대차그룹이 한전 부지에 둥지를 틀게 됐다니 안타깝다”면서 “주민들이 그동안 피해를 본 만큼 응당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현대차그룹과 서울시도 성동구민에 대한 부채가 있는 만큼 서울숲에 어울리는 한강을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문화예술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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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 구청장은 “얼마전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만나 한강 개발을 함께 추진하기로 한 만큼 한강에 남아 있는 노른자위 땅인 이 곳에 공연장과 도서관 등 문화예술시설 들어가는 오페라하우스 같은 랜드마크적인 시설을 건립, 서울숲~뚝섬 선착장~응봉산으로 연계되는 관광코스를 개발하면 서울강남북 균형개발 취지에도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컨셉트를 갖고 관련 전문가들과 상의해 방안을 마련한 후 서울시 등과 협의에 들어갈 계획임을 밝혀 주목된다.

이처럼 정 구청장은 뚝섬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과 기념비적 문화시설 건립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또 성수준공업지대 및 IT산업개발진흥지구,성동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등을 적극 활용해 민간 일자리 개발 및 공공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성수 복합혁신산업단지 유치, 성수동 수제화산업 지역특화, 성수 IT산업개발 진흥지구 육성 등 대규모 국책사업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연계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구청장은 “성수 특허기술 상용화 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특허기술을 성동구 기업이 자유롭게 사요할 수 있도록 하고 그럼으로써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을 다수 육성,유치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성동기업주치의센터, 성동융합기술 창업보육센터 설립, 상동산업포털 구축, 성동토탈금융지원센터, 마케팅지원시스템 구축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하드웨어 및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도 밝혔다.

정 구청장은 “민선 6기 주요핵심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인 만큼 지역경제 관련 정책개발 전담부서인 창조경제추진단을 구청장 직속으로 만들어 민간경제전문가MF 공개 채용해 전문성을 높였다”면서 “추진단은 민선 6기 내내 지역경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이와 함께 열악한 교육 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일반계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다행이 금호 옥수지역에 일반계 고등학교 유치가 확정됐다”면서 “또 왕십리뉴타운 내 일반계 고교 신설이 계획돼 2016년3월 개교까지 차질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통해 강북의 새로운 명문학군으로 성동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정 구청장은 이와 함께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인재 육성 교육특구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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