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이 가이던스·컨센서스를 모두 밑도는 37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태블릿PC 출하대수와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삼성SDI의 2차전지 역시 출하대수·수익성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분기 실적 전망 하향으로 단기 실적모멘텀이 약해지더라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높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는 그룹 지배구조 변화의 최대 수혜종목”이라면서 “보유 중인 계열사 지분 가치가 시장가치로 높여지는 일들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중장기 매력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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