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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명문교육도시 등 중랑구 민선 6기 4개년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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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구 중랑구청장, 취임 100일 맞아 '4개년 계획‘ 발표... 민선6기 비전,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행복도시 중랑’... 경제혁신, 생활혁신, 교육문화혁신 등 3대 전략목표 수립...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등 8대 성과목표 세워 체계적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가 나진구 구청장의 취임 100일을 맞아 6일 ‘민선6기 구정발전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중랑구는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행복도시 중랑’ 을 민선6기 비전으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경제혁신’, ‘생활혁신’, ‘교육문화혁신’ 등 3대 전략 목표를 제시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

나진구 중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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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혁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자족도시의 기반을 구축, 생활혁신을 통해 사람 중심의 복지정책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재해 없는 안전도시 환경을 조성해 활력 있고 여유로운 생활기반을 확충한다.

아울러 교육문화혁신으로 학력을 신장하고 명문고를 육성하는 한편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늘려 삶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또 전략목표의 효과적인 달성을 위해 8가지 성과목표를 세워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8대 성과목표는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 ▲범죄 없고 재해 없는 안전도시 ▲교육 1번지 명문교육도시 ▲사람 중심 복지도시 ▲생활이 편리한 교통도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문화도시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행복도시 ▲주민과 소통하는 청렴친절도시 등이다.

중랑구의 ‘민선6기 구정발전 4개년 계획’은 8개의 성과목표, 24개의 시책, 75개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나진구 구청장의 공약사업 69개도 포함됐다.

‘민선6기 구정발전 4개년 계획’은 지난 6월18일부터 27일까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중랑행복도시 준비단’이 재정운영 기본 방향 및 구정발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7월15일부터 8월까지 구청장, 부구청장, 소관 국과장이 참여한 집중토론회의와 이행계획 보고회, 9월 한 달간 부서별 4개년 계획 대상사업 작성 및 국별 검토, 구청장 보고회를 거쳐 최종안이 확정됐다.

민선6기 중랑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부족한 세수를 확보해 재정 자립도가 높은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지금 중랑구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재정 자립도가 낮아 자체 재원으로는 제대로 된 구정을 펼치기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이제는 현 상황을 한 단계 뛰어 넘을 수 있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역경제의 활성화로 일자리를 찾아 사람이 모이고 잘 갖춰진 교육·문화 인프라에 끌려 사람이 모이고, 여유로운 자연환경을 누리기 위해 사람이 모이는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행복도시 중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1.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

민선6기 중랑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를 위해 우선 ‘중랑 경제 삼각벨트’를 조성한다.

‘중랑 경제 삼각벨트’는 상봉역과 망우역 일대에 ‘중랑 COEX’를 만들고, 신내택지지구 유보지와 신내차량기지 부지 등에 첨단벤처단지를 조성, 면목동 일대를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중랑구는 이를 비롯한 전통시장 특화정책,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2018년까지 장애인, 노인, 경력단절여성, 저소득층 등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4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상봉역-망우역 일대 ‘중랑 COEX’ 조성

1일 유동인구가 18만여 명에 달하는 상봉역-망우역 일대를 유통, 문화, 엔터테인먼트가 있는 복합공간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머무르면서 쇼핑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소비가 촉진되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중랑아트갤러리와 대규모 쇼핑몰, 대형마트 등을 갖춘 연면적 23만㎡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상봉 프리미어스 엠코)이 망우역사 옆에 들어섰다. 인근 지역에서 가장 높은 이 건물은 지상 185m 48층 1개동과 43층 2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성원건설의 부도로 5년 동안 방치돼 있던 맞은편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상봉 듀오트리스, 연면적 10만 ㎡, 지상 41층 2개동)도 최근 포스코A&C가 시공사로 결정되면서 공사가 재개돼 2016년 1월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듀오트리스의 지하에는 문화집회시설(영화관)이, 저층에는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어린이놀이터 등이, 그리고 30층에는 스카이라운지, 연회실, 게스트하우스, 북카페 등 다양한 공용 커뮤니티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봉터미널 부지에도 지상 52층 규모의 주상복합빌딩이 들어설 계획이고, 망우역사는 민자유치를 통해 청량리역처럼 문화공간을 갖춘 복합역사로 개발할 방침이다.
상봉-망우역 일대 발전계획 조감도

상봉-망우역 일대 발전계획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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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앞으로 상봉역과 망우역 일대는 중랑구 최대의 문화와 쇼핑 중심지로 재탄생 될 전망이다.

◆ 신내택지지구에 첨단기업 유치, 신내차량기지 이전 추진과 그 부지에 첨단벤처단지 조성

최근 중랑구에 신내2지구, 신내3지구가 입주한 데 이어 향후 양원지구 개발이 계획돼 있다.

중랑구는 신내3지구의 유보지에 첨단기업을 유치, 지하철 6호선을 남양주시로 연장할 때 신내차량기지도 함께 이전시켜 그 부지에 첨단벤처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두 부지에 21세기를 선도할 첨단기업들을 유치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수 확보로 중랑구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면목동 일대에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추진

봉제산업은 중랑구 제조업종 중 68%를 차지하는 등 지역경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면목동 일대에 밀집돼 있는 봉제업체 대부분이 임가공 등 OEM 방식의 생산을 하는 소규모 영세업체로, 부가가치 창출에 한계가 있고 낙후된 환경으로 인한 생산성 악화, 조직화·협업화 기반 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영세 봉제업체와 액세서리 제작업체들이 밀집된 상봉동과 면목동 일대 29만2000㎡가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중랑구 제조업의 대들보인 봉제업체가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8월 전문가와 대한봉제협회원, 중랑패션협동조합원 등으로 구성된 ‘중랑패션 봉제산업 발전협의회’가 발족한 데 이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위한 민간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 범죄 없고 재해 없는 안전도시

중랑구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범죄 없고 재해 없는’ 안전한 도시를 건설한다.

어린이와 청소년, 여성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CCTV를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하고 화소가 떨어지는 CCTV는 성능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주택가 골목별로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해 밝은 골목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방시설을 확충, 하수관로 정비, 주택가와 인접한 절개지에 산사태 예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항구적 수해예방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3. 교육 1번지 명문교육도시

민선6기 중랑구는 맞춤형 교육지원 정책으로 명문대 진학률을 두 배 이상 높이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중랑구를 명문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학교 환경개선과 학력신장사업에 교육경비를 집중 투자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신내2택지 내 학교부지에 특성화 고등학교 유치를 추진한다.

또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진로 선택을 돕기 위해 고등학교에 방과 후 특별반을 운영, 도서관 공동체 형성 등을 통해 책 읽는 환경을 만들어 교육의 기초를 튼튼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시켜 구민 모두가 행복한 명문교육도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4. 사람 중심의 복지도시

중랑구는 노인과 영유아, 장애인 등 복지수요 대상별로 촘촘한 지역복지 정책을 마련해 소외계층이 외면 받지 않는 따뜻한 사회, 어르신이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를 만들어 ‘사람 중심의 복지도시’로 거듭난다.

우선 사회복지망 구축 종합계획을 수립해 상시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통해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지역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13개소를 확충하는 등 365 보육서비스도 정착시킨다.

또 어르신들이 건전한 문화·여가생활을 즐기실 수 있도록 소규모 경로복지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고령사회에 대비한 어르신 일자리 확충, 지역주민의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지역아동센터 지원 현실화 사업 등도 적극 추진한다.

5. 생활이 편리한 교통도시

지하철 6,7호선, 중앙선·경춘선 전철, 동부?북부 간선도로 등 기존의 교통망과 함께 면목선 경전철 조기 착공, 신내역 복선화 추진으로 사통팔달 교통인프라를 구축하여 중랑구를 생활이 편리한 교통도시, 동북부 최고의 교통 중심지로 만든다.

신내동과 면목역, 청량리역을 잇는 면목선 경전철을 조기 착공하고 경춘선 환승 6호선 신내역 승강장 복선화를 추진한다. 또한 새우개마을에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등 주변 도로 환경을 개선하고, 학교운동장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단독주택가 주변의 주차난 해결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올 11월 용마터널이 개통되면 중랑구민들의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중부 및 경춘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해져 주말 나들이가 훨씬 편해질 전망이다.

6.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문화도시

머지않아 중랑구는 구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문화도시’로 변신한다.

특히 중랑천변 장미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전국 수준의 복합문화축제로 재탄생한다.

또 수경시설을 조성하는 등 중랑천 둔치를 문화 향유의 중심지로 재조성하는 한편, 면목유수지에는 전문 야외공연장을 마련하여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 신내차량기지 내 유휴공간을 야외스포츠의 중심지로 조성하고, 권역별로 중대형 도서관을 신설해 중랑구를 책 읽는 문화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7.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행복도시

중랑구가 가진 천혜의 자연 환경과 인문학적 환경을 활용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관광도시로 거듭난다.

중랑구는 북쪽과 동쪽으로는 봉화산, 망우산, 용마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서쪽으로는 중랑천이 남북으로 흐르고 있어 수도권 어느 지역에도 빠지지 않는 훌륭한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런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잘 가꾸고 다듬어 주민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중랑캠핑숲, 용마폭포공원, 장미터널, 사색의 길 등 중랑구의 주요 명소를 연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춘 관광 명소로 적극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만해 한용운, 죽산 조병암 등 독립운동가들과 소파 방정환, 시인 박인환, 송천 지석영, 천재화가 이중섭 등 유명인사들이 잠들어 있는 ‘망우리공원’을 항일애국공원으로 조성해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산 교육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랑천둔치공원을 재정비하고, 역세권과 전통시장, 용마산을 연계해 테마가 있는 중랑둘레길을 조성한다.

또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용마공원을 개발해 용마테마공원으로 재단장하고 용마폭포공원에는 국제 규모의 인공암벽장을 설치해 더 많은 주민들이 찾는 지역명소로 만든다.

8. 주민과 소통하는 청렴친절도시

중랑구는 전국 최고의 청렴친절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청렴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청렴도 향상 시스템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부패를 원천방지하고 공직청렴에 대한 주민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

또 사회단체에 대한 투명한 보조금 지원과 책임성 강화로 사회단체의 공익성과 자립성도 높일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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