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들의 보안 관련 지출이 지난해에 비해 4% 줄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보고서를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wC는 1만명에 가까운 기업 정보기술(IT) 관련 이사와 경영진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PwC는 보안 사고를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건당 27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에 비해 3분의 1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사고가 늘어나고 관련 비용도 증가하는데 비해 매출 1억달러 미만 기업들의 보안 관련 예산은 평균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대형 기업의 보안 예산은 5% 증가했지만 전체적으로는 4만에 보안 관련 예산 지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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