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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냉각으로 부활한 중국증시, 장기 랠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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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주식시장이 이례적으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의 상승세가 장기 랠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1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3분기 15%나 상승했다. 2009년 이후 최대 분기 상승폭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 주식시장이 장기 랠리를 위한 터닝포인트(전환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에서 부자들의 대표적인 재산 증식 수단인 부동산이 활기를 잃었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냉각된 부동산 시장에서 주식 시장으로 투자 초점을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증권당국에 따르면 9월 19일로 끝난 지난 일주일 동안 중국에서 21만7051개의 신규 증권 계좌가 만들어졌다. 2012년 3월 마지막째주 이후 이렇게 많은 신규 계좌가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하순 후강퉁(扈港通·상하이·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 실시로 기관·외국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 것이란 기대도 주식시장 장기 랠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중국 주식시장은 투자 기간이 짧은 개인 투자자들의 동향에 크게 영향을 받았는데, 투자기간을 길게 잡는 기관·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늘면 상승세에 든든한 뒷심이 될 것이란 기대가 강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5개월 연속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6000포인트를 돌파했던 2007년 최고점의 3분의 1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 신고점을 경신하는 등 글로벌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어두운 그림자를 대부분 털어낸 상황에서 중국 주식시장의 장기 랠리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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