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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드 비용 천차만별'…서울시 치과 최대 4.6배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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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서울시내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비용이 최대 4.6배까지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한국 소비자원으로부터 넘겨받은 '치과 및 인플란트로 인한 피해구제 현황'을 보면 치과 피해는 2011년 101건에서 지난해 137건으로 35.6% 늘었고, 이 가운데 임플란트 피해는 22건에서 43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임플란트 피해가 급증하는 것은 임플란트 시술이 건강보험에 적용되지 않아 비용이 비싼데다 가격도 병원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김 의원이 공개한 '서울시 치과병원별 임플란트 가격 현황'에 따르면 수입 임플란트의 경우 종로구의 S치과병원은 39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저렴한 강서구의 N병원의 100만원보다 3.9배나 더 많이 받았다.

국산 임플란트는 서대문구 Y 치과병원이 291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구로구 M 치과병원은 85만원에 불과, 가격차이는 3.4배가 났다. 치과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비용이 최대 4.6밴나 나는 것이다.
평균 임플란트 가격은 국산은 149만원, 수입산은 231만원으로 평균 182만원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평생 최대 2개까지, 본인 부담률
50%, 개당 60만원 수준으로 임플란트 급여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건강보험 혜택을 받고 있는 75세 노인의 경우 이미 빠진 치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임플란트 시술에 필수적인 치조골이 녹아내린 경우가 많아 치아를 지탱할 수 있는 골이식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아 비용부담이 크다. 개당 60만원의 비용도 저소득층 노인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비급여로 되어 있는 임플란트 시술가격이 치과병원마다 천차만별이고 워낙 고가이기 때문에 저가 시술에 현혹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면 "정부는 허위·과장 의료광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환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치과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술비용과 의료진의 시술경험 등 정보공개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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