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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타 나오야, 韓 기자 카메라 훔치려다 모든 것 잃을 위기…'소탐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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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가 카메라 절도 행각으로 퇴출됐다. [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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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타 나오야, 韓 기자 카메라 훔치려다 모든 것 잃을 위기…'소탐대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25)가 카메라 한번 잘못 훔쳤다가 모든 걸 잃게 생겼다.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27일 한국 취재진의 카메라를 훔쳐 물의를 빚은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를 선수단에서 퇴출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미타의 이번 대회 성적도 일본 선수단 전체 기록에서 말소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수영연맹은 가까운 시일 내에 위원회를 열어 도미타의 처분을 검토할 예정이다. 일본수영연맹의 전무이사는 일본 매체를 통해 "이런 사태가 일어났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있다. 엄격하게 대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7일 귀국한 경영팀의 히라이 노리마사 감독은 "인천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어떤 형태로든 일본수영연맹 측이 처분을 검토해야만 한다"며 도미타의 문제를 두고 엄벌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미타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데상트 역시 "처분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를 근거로 추후 공지하겠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도미타의 절도 사건은 이번 주초 서류가 송검될 것으로 보이며 도미타는 그때까지 선수촌에서 근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 매체들은 도미타에 대해 최소 선수등록정지 등의 중징계를 예상했다.

도미타는 지난 25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시가 800만 원에 달하는 한국 언론사 기자의 캐논 EOS 1DX 카메라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미타는 당시 수영경기장 옆 사진기자 취재석에서 기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카메라 렌즈를 빼고 몸체(바디)만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기자의 도난신고를 접하고 경기장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한 끝에 이날 오후 8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훈련 중인 도미타를 검거했고 카메라는 도미타 숙소인 선수촌에서 회수됐다.

도미타는 25일 물건을 훔친 혐의로 인천 남부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돼 26일 밤부터 27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다. 도미타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는 "카메라를 본 순간 너무 갖고 싶어서 가져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평영 2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도미타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평영 100m 경기 결선에서 4위, 평영 50m 경기에서는 예선 탈락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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