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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성동겨레의 소리 악(樂) 페스티벌 개최

최종수정 2014.09.28 07:35 기사입력 2014.09.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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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3일 소월아트홀 광장 특설무대에서 재일동포뮤지컬 배우 ‘김승락’과 10인조 남성 국악퓨전밴드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 등 6개팀 출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제3회 성동 겨레의 소리 악(樂) 페스티벌’을 10월2~3일 이틀간 소월아트홀광장 특설무대와 소월아트홀 에서 개최한다.

‘겨레’ 의미를 되새겨 분단과 이주, 징용 등으로 갈라지고 뿔뿔이 흩어진 해외 동포들을 국악을 기초로 한 겨레의 소리 안에 품어보기 위해 마련된 성동구 대표축제중 하나다.
이번 축제에서는 1·2회 축제에서 보여주었던 연주 중심의 무대와 달리‘소리’에 중점을 맞추어 뛰어난 젊은 소리꾼들의 역동적 무대부터 음유시인의 평화적 메시지, 지난 시절의 계몽기 가요까지 다양한 활동의 음악가들이 참여,세대 간 소통과 화합, 이 시대의 평화를 노래한다.

세계를 돌며 생명·평화·통일·환경 등 지구촌이 맞닥뜨린 예민한 문제들을 독특하고 따뜻하게 노래하며 ‘춤추는 평화’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홍순관, 악기와 춤, 노래를 겸비한 톡톡 튀는 국악계 남성 아이돌 10인조의 어쿠스틱앙상블 재비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 등이 펼쳐진다.

또 분단 이전 시절인 1930년대 화려한 경성의 스윙 음악을 들려줄 김국찬과 귀재들, 그리고 2006년 샤롯데 극장 뮤지컬‘라이온 킹’공연 시 오리지널 캐스트로 한국 공연에 참가한 일본 최고의 극단 ‘시키(四季) ’출신의 재일동포 뮤지컬 배우 김승락이 참여,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2012년 겨레악페스티벌 공연

2012년 겨레악페스티벌 공연


김승락은 당찬 여성 민요그룹 절대가인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선사할 계획이다. 그리고 KBS국악관현악단 단원인 해금 연주자 노은아가 유일한 악기 연주자로 참여한다.
특히 김승락의 경우는 일본의 팬 클럽 투어와 연계해 진행이 돼 일본팬들이 이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김승락은 뮤지컬 배우로도 명성이 높지만 그가 총련계 대표적인 민족예술단체인 금강산가극단의 성악가로 활동하던 시절 북한 공연에서 까투리 타령을 잘 불러 재일동포들 사이에서는 ‘까투리 김승락’으로 불리기도 할 만큼 민요에도 능한 소리꾼으로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또 ‘성동 겨레의소리 축제’는 매년 출연팀마다 북한음악을 1곡씩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낯설 수 있는 북한 음악을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현대적 미감에 맞게 편곡하여 들려주는 것으로, 음악을 통해 소통하려는 취지에서 마련이 된 것이다.

우리 국악은 이제 젊은 연주자들에 의해 전통으로부터 다양한 현대적 실험을 통한 퓨전국악이라는 대중화가 진행되고 있고 해외로부터 초청을 받으면서 활발하게 세계화의 길을 걷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성동 겨레의 소리 축제’는 동포들의 민족적 정체성을 유지시켜 주는 우리 음악을 공유, 통일을 준비하는 자세로 분단된 북한 음악들을 우리식으로 투과해 보는 연주자들의 실험적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남과 북 그리고 해외가 함께 하는 민족음악을 모색, 월드음악으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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