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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업, 4분기 경기상황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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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 전망치 ‘89’ 기록해 기준치(100) 하회…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기업경영에 영향 줄 듯”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지역 기업들은 계속되는 소비부진,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 등으로 4분기 경기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 내 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는 10∼12월 전망치는 기준치(100)보다 낮은 89로 향후 경기상황을 나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월중 수출이 미국, EU 등 선진국에 대한 호조에 힘입어 대외경기 호조세가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엔저현상으로 인한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 국내 가계부채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기업의 수익성 악화에서 비롯되는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표상으로는 경제가 다소 회복되는 양상이지만 소비부진, 환율불안, 노사불안 우려, 대중(對中) 수출 부진 등이 기업의 체감경기를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보고 있다.

가계부채 부담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내수침체로 이어져 올해 3분기 BSI 실적지수는 71을 기록, 2010년 4분기 이후 16분기 동안 기준(100)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 체감경기의 하향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기업들은 4분기에 대외여건 가운데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34.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중국경제 둔화(22.5%), 엔저 장기화(20.1%), EU경제 불안(15.2%), 신흥국 경제불안(3.9%) 순으로 답했다.

정부에 가장 바라는 4분기 정책과제로는 ‘내수진작’이 절반에 가까운 43.6%를 차지해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자금난 해소(26.6%), 환리스크 관리 지원(12.4%), 규제완화(7.8%), 기업 인력난 해소 지원(7.8%)도 해결과제로 지적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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