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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가을필드] 아마추어골퍼는 '숏게임>롱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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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웨지 시스템으로 라이벌을 제압한다.

나만의 웨지 시스템으로 라이벌을 제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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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마추어골퍼는 '숏게임>롱게임'.

현대의 골프장들이 속속 전장을 늘리면서 최근 롱게임의 비중이 부각되고 있다. 35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앞세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로리 매킬로이는 "티 샷에서 일단 비거리가 나야 두번째 샷의 거리가 짧아지고, 그만큼 버디를 노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했다. 주말골퍼들은 그러나 입장이 다르다. 선수들처럼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연습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마추어골퍼 역시 비거리가 나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막대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해도 비거리 증대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게 문제다. 그래서 숏게임에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다. 아마추어골퍼들은 더욱이 선수들에 비해 엄청나게 불리한 조건(?)에서 플레이해야 한다.

선수들이 말끔하게 정돈된 카페트 같은 잔디 위에서 플레이하는 것과 달리 여기저기 디봇과 골프장에서 시도 때도 없이 해대는 에어레이션으로 구멍이 뻥뻥 뚫린 페어웨이가 기다리고 있다. 벙커에는 무수한 발자국이, 요즈음 같은 가을철에는 그린 곳곳에 낙엽이 떨어져 있다. 숏게임이 '1타의 의미'를 넘는다는 이야기다.

최상의 숏게임을 구현할 '나만의 웨지'를 구성하고, '나만의 공략법'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먼저 웨지 구성법이다. 아이언 세트에 딸려 있는 피칭과 샌드웨지에 의존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보통 어프로치나 갭 웨지를 더해 3웨지 시스템이다. 벙커 샷을 위한 샌드웨지(56도~60도)의 로프트를 먼저 결정한 뒤 풀 샷의 비거리를 확인하는 게 순서다.
피칭과 30야드 정도 차이라면 이 사이에 52도나 54도의 어프로치 웨지를 끼워 넣는 게 바람직하다. 50야드 이상 큰 차이가 나거나 롭 샷 등 고난도 샷을 구사하고 싶은 '고수'라면 2개의 웨지를 보강해 '4웨지 시스템'을 만든다. 샌드웨지로 56도를 선택했다면 '피칭- 52도- 56도', 60도라면 '피칭- 54도- 60도'가 적합하다. 4웨지는 '피칭- 52도- 56도- 60도' 또는 '피칭- 54도- 58도- 64도'가 교과서다.

그린 공략은 일단 런닝 어프로치가 기본이다. 적당한 지점에 떨어뜨린 뒤 굴러서 홀에 근접하는 샷이다. 화려함은 없지만 안전한 공략이라는 게 매력이다. 52도, 타깃까지 장애물이 없다면 피칭도 상관없다. 클럽에 따라 굴러가는 정도만 가늠하면 언제 어디서나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56도 이상의 웨지를 사용한 롭 샷, 이른바 높이 떠서 부드럽게 그린에 안착하는 고난도 샷은 벙커 등 장애물이 있는 경우 등 어쩔 수 없을 때만 사용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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