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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주, 인디애나폴리스 바이올린 콩쿠르 금메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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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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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세계 3대 바이올린 경연 대회 중 하나인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the International Violin Competition of Indianapolis (IVCI))에서 우리나라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금메달을 수상했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지난 9월 4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시 전역에서 개최됐다. 조진주는 최종 결선에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과 코른골드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연주했다.
그동안 세계 정상의 바이올린 연주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배출해 온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는 지난 2010년 클라라 주미강이 금메달을 2002년 김수빈이 동메달을, 1998년 백주영이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차세대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조진주는 지난 2006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수상과 더불어 라디오 캐나다 피플스 초이스를 수상한 그는 당시 몬트리올 타임즈 아거스 지로부터 “부정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깊이, 그리고 깊은 서정성과 가슴을 어루만지는 부드러움은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는 평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 후 2010년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오케스트라 상 수상, 2011년 윤이상 국제 콩쿠르 2위 수상 등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연이어 입상했다.

미국을 비롯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최근 남미를 순회하며 독주자로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르헨티나의 내셔널 심포니, 그리고 서울 시향 등과 협연한 조진주는 클리블랜드의 세브란스 홀,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뮌헨의 헤르큘레스 홀, 슈베칭엔 페스티벌, 캐나다 라노디에르 페스티벌,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테아트로 콜롱 등에서 연주회를 펼쳐오고 있다.
그는 또한 켄트 나가노, 피터 운지안, 마이클 스턴, 제임스 개피건, 티토 뮤노즈, 로버트 멕더피, 안톤 넬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최근엔 피아니스트 다니엘 H.K.와 듀오를 결성해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의 마스터클래스 프로그램 중 폐막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캐나다 밴프 예술센터 실내악 상주 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찾아가는 지역 연주와 교육 프로그램 등에 열정적인 조진주는 100여 곳이 넘는 지역을 찾아다니며 마스터 클래스와 쇼케이스, 렉쳐 콘서트 등을 진행했다. 2011년 한국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별빛'이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국내에서도 예술가들의 교류와 재능기부를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또 그는 가수 서태지의 곡을 직접 편곡, 밴드와 함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지휘·연주하거나 마이클 잭슨의 곡들을 편곡하여 금호아트홀 초청연주 프로그램에 삽입하는 등 음악에 대한 여러 시도를 진행 중이다. 사진작가 강영호가 예술감독으로 작업한 김혜수 출연 휘슬러 광고음악을 녹음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조진주는 14세 때 미국 클리블랜드로 이주해 조진주는 커티스 음악원과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죠세프 실버스타인, 파멜라 프랑크, 폴 칸터의 지도하에 학사 수료, 제이미 라레도 교수 문하에서 석사를 마치고 현재 전문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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