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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고교생' 김청용, 우상 진종오 넘어 10m 공기권총 金…한국 첫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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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용[사진=김현민 기자]

김청용[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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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사격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이 탄생했다. 고고생 막내 총잡이 김청용(17·흥덕고)이다.

김청용은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1.2점을 쏴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의 팡웨이(28)가 199.3점으로 은메달, 진종오(35·KT)가 179.3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김청용은 60발을 쏘는 본선에서도 합계 585점을 기록, 진종오(581점)와 이대명(26·KB국민은행·578점)의 점수를 합산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 등극이다.

전체 4위로 본선을 통과한 김청용은 '서바이벌' 규정으로 진행된 결선에서 초반부터 10점대를 쏘는 집중력으로 선두로 나섰다. 열한 번째 발에서는 10.9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아시안게임 첫 출전 선수답지 않은 과감한 사격을 했다. 결국 마지막 스무발 째까지 9점대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흐름을 유지하며 팡웨이의 추격을 1.9점 차로 따돌렸다. 진종오는 김청용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다 열여섯 번째 발에서 7.4점을 쏘는 실수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김청용은 청주 서현중 2학년 때 사격에 입문한 뒤 가파른 오름세를 탔다. 고등학교 진학과 함께 지난해 3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남자 유스 10m 공기권총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가대표선발전에서는 최영래(32·청주시청)를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해 난징 유스올림픽에서도 이 부문 은메달을 따냈다. 진종오를 우상이라 말하며 막내로 아시안게임에 나선 그가 한국 사격을 책임질 주역으로 우뚝 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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