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펜싱 남자 에페의 간판 정진선(30·화성시청)이 아시안게임 세 번째 도전 만에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정진선은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박경두(30·해남군청)를 15-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큰 키(185㎝)와 긴 팔을 활용해 저돌적으로 달려드는 상대의 공격을 역이용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 단체전 금메달에 이은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우승이다.
한국 펜싱은 여자 사브르에서 이라진(24·인천중구청)과 김지연(26·익산시청)이 1,2위에 오른 것을 포함, 대회 첫 날부터 금메달 두 개, 은메달 두 개를 휩쓸며 선전을 예고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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