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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 "상장 통해 슈퍼셀·킹과 어깨 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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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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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상장을 통한 적기 자금 조달로 글로벌 시장에서 슈퍼셀이나 킹과 어깨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능한 인재 확보와 안정적 자금 유입 등 글로벌 경쟁에서 벤처기업으로 자생적으로 성장하는데 한계를 느꼈다"며 "성장을 통한 적기 자금 조달로 글로벌 넘버원 모바일 게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공전의 히트작 '쿠키런'의 개발사다. 지난해 4월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쿠키런은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고 한 달 만에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했다. 현재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모두 전체 매출 순위 10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어 게임 운영 관리 능력도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쿠키런이라는 단일 게임만으로 지난해 매출액 613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도 연간 대비 71%, 11% 상승한 437억원, 264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단일 게임 의존도가 높아 쿠키런 인기가 식은 이후를 우려하는 시선도 많지만 창립 때부터 쌓아온 개발력과 운영 능력으로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핀란드의 슈퍼셀이나 영국의 킹 등 전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모바일 게임사들도 단일 게임으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키런이 아직 북미나 유럽 등에 진출하지 않은 만큼 성장 여력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동남아 지역에 출시된 '라인 쿠키런'의 성과가 이 같은 사실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라인 버전으로 출시된 라인 쿠키런은 일본, 대만, 태국 등 27개 국가에서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은 41%(181억원)에 달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연내 쿠키런 후속작 '쿠키런2'를 중국 현지 퍼블리셔 아이드림스카이(iDreamsky)를 통해 출시하는 등 해외 신작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연내 쿠키런2의 국내외 진출이 예정돼 있어 2015년에도 실적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며 "쿠키런 IP를 활용한 다른 게임들도 연내 출시, 해외 지역 매출 비중을 70~80%까지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의 총 공모주식수는 27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4만3000원~5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1161억원~135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달 18~19일 수요예측을 거쳐 24~25일 청약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6일이며 대표 주관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상장을 통해 유입될 1200억원 수준의 자금은 해외 진출을 위한 게임 개발과 신규 인력 채용 등 운영자금, 퍼블리싱 사업 및 게임 회사 투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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