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3라운드 3언더파 '3타 차 우승', 김하늘 공동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다음 목표는 메이저."
올 시즌 다섯번째 '멀티플 위너'의 반열에 오른 이정민(22ㆍ비씨카드)이 곧바로 '메이저 우승'이라는 새로운 타깃을 설정했다. 14일 충북 음성 코스카골프장(파72ㆍ6599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YTNㆍ볼빅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3타 차 우승(13언더파 203타)을 완성하면서 최근 5주 동안 시즌 2승째를 쓸어 담아 자신감이 붙었다.
이정민이 바로 2010년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 '매치의 여왕'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던 선수다. 2012년 서경여자오픈에서 2승째를 수확한 뒤 잦은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타다가 스윙 교정 직후인 지난 8월 교촌허니레이디스에서 김보경(28)과의 연장혈투 끝에 기어코 통산 3승째를 수확하면서 확실하게 '부활 모드'에 접어들었다.
김효주(19)와 장하나(2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챔피언십 출전 차 '프랑스 원정길'을 떠났고, 허윤경(24)이 허리 부상으로 불참하는 등 '상금랭킹 빅 3'의 부재를 틈 타 무주공산까지 접수한 셈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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