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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선두 "이대로 2승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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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여자오픈 둘째날 5언더파 쳐 1타 차 선두, 고진영과 이승현 '추격'

이정민이 YTNㆍ볼빅여자오픈 둘째날 10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이정민이 YTNㆍ볼빅여자오픈 둘째날 10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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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정민(22ㆍ비씨카드)이 '시즌 2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13일 충북 음성 코스카골프장(파72ㆍ659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YTNㆍ볼빅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보태 선두(10언더파 134타)로 올라섰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끌어 모은 깔끔한 경기였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첫 홀부터 3m짜리 퍼트를 집어넣으며 버디로 포문을 열었다. 12, 13번홀에서도 각각 3, 5m 거리의 버디 퍼트가 쏙쏙 들어갔고, 막판 8번홀(파3)에서는 7m의 버디 퍼트까지 한 번에 홀 속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교촌허니레이디스에서 통산 3승을 수확한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잡은 우승 호기다. "샷에 비해 퍼트 감각이 좋았다"는 이정민은 "파5홀이 짧은 편이라 무조건 버디를 잡아 타수를 줄이겠다"는 전략을 소개하면서 "지난달 넵스마스터피스에서 (2연승을 눈앞에 두고) 최종일 컨디션이 무척 안 좋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인왕 포인트 1위 고진영(19ㆍ넵스)과 이승현(23ㆍ우리투자증권)이 1타 차 공동 2위(9언더파 135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희경(22)이 4위(8언더파 136타), 공동선두로 출발한 김하늘(26ㆍ비씨카드)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5위(7언더파 137타)로 밀려났다. 고진영과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민선(19)은 공동 8위(6언더파 138타)에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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