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러 교수는 현재 세계 경제 상황이 1937년 대공황 시기 때 만큼 절망적이지는 않지만 유사점이 많은데, 현대인들이 미래 경제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거나 절망하고 있다는 점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쉴러 교수는 또 1937년 '장기 침체'와 '과소소비'라는 신조어가 유행했다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 저성장이 정상적 상태가 됐다는 의미의 신조어 '뉴노멀'이 나온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지적했다.
쉴러 교수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예로 들며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심화한 이런 절망감이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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