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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쉴러 "세계경제, 1937년 위기 상황과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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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쉴러(Robert Shiller) 예일대 교수

▲ 로버트 쉴러(Robert Shiller) 예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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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미국 예일대 교수가 영국 가디언 주말판 기고에서 현재 경제 상황이 1937년 경제 대공황 시기때와 매우 흡사해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쉴러 교수는 현재 세계 경제 상황이 1937년 대공황 시기 때 만큼 절망적이지는 않지만 유사점이 많은데, 현대인들이 미래 경제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거나 절망하고 있다는 점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1929년 주식 시장 폭락을 경험한 투자자들이 1930년대 미래 경제에 대해 두려움을 안고 소비와 투자를 줄였고 이 때문에 성장도 위축되는 악순환을 겪었다고 전했다.

쉴러 교수는 또 1937년 '장기 침체'와 '과소소비'라는 신조어가 유행했다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 저성장이 정상적 상태가 됐다는 의미의 신조어 '뉴노멀'이 나온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지적했다.

쉴러 교수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예로 들며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심화한 이런 절망감이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받은 경제적 악영향은 경제적 절망감으로 이어졌으며, 결국엔 우크라이나 분리 세력을 자극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합병해 갈등을 일으키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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